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햇살이 따스하게 내려앉고, 바람이 한결 부드러워지는 5월. 이맘때쯤이면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봄꽃들이 만개하며,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.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이 건네는 꽃향기를 따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? 이번 글에서는 5월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국내 꽃 여행지를 소개해 드릴게요.
1. 홍성 샤스타데이지 축제 – 순백의 꽃길을 걷다
충남 홍성의 결성면 일대는 5월이 되면 샤스타데이지로 뒤덮입니다. 하얗고 청초한 꽃들이 끝없이 펼쳐진 들판은 마치 유럽의 어느 시골 마을을 연상케 할 만큼 낭만적이에요. 작은 꽃 사이로 바람이 스칠 때면, 꽃내음이 살며시 코끝을 간지럽히죠.
- 가는 방법: 홍성역에서 버스 이용 가능 / 자차 이동 시 주차장 넉넉
- 최적 방문 시기: 5월 중순~말
- 근처 맛집: '홍성한우거리'에서 푸짐한 한우 정식
- 인근 관광지: 김좌진 장군 생가, 홍성전통시장
- 추천 동반자: 커플, 가족 단위 여행자
2. 의성 조문국사적지 작약꽃 – 풍성함에 취하다
의성의 조문국사적지는 5월이 되면 작약꽃이 만개하여 고분군을 붉게 물들입니다. 선홍빛과 연분홍빛이 어우러진 작약꽃은 화려하고 우아한 느낌으로, 사진 찍기에도 제격이죠. 꽃잎 사이를 날아다니는 벌들의 윙윙 소리가 자연 속 힐링을 더해줍니다.
- 가는 방법: 의성터미널에서 택시 약 10분 / 자차 이용 권장
- 최적 방문 시기: 5월 중순
- 근처 맛집: '의성마늘삼겹살'로 지역 특산물 맛보기
- 인근 관광지: 탑리마을 돌담길, 고분전시관
- 추천 동반자: 연인 또는 친구와의 감성여행
3. 양평 율봄식물원 – 감성 가득한 온실 속 꽃여행
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율봄식물원은 실내외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힐링 공간입니다. 다양한 꽃과 식물,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 만점이에요. 곳곳에 설치된 아기자기한 포토존은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도 제격입니다.
- 가는 방법: 양평역에서 버스로 약 20분 / 자차 이용 편리
- 최적 방문 시기: 5월 전역 (실내외 모두 관람 가능)
- 근처 맛집: '두물머리 국수집'에서 잔잔한 풍경과 함께
- 인근 관광지: 두물머리, 세미원, 양평레일바이크
- 추천 동반자: 가족, 어린이 동반 여행자
4. 여수 영취산 진달래 – 산을 붉게 물들이다
전남 여수의 영취산은 5월 초까지 진달래가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장관을 보여줍니다. 정상까지 오르며 마주치는 꽃길은 등산객들에게 최고의 보상이에요. 새벽 등산을 하면 안개 낀 진달래꽃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.
- 가는 방법: 여수엑스포역에서 버스 또는 택시 / 자차 주차 가능
- 최적 방문 시기: 5월 초 (축제 기간 확인 필요)
- 근처 맛집: '하멜등대횟집'에서 여수 바다를 바라보며 회 한 점
- 인근 관광지: 여수밤바다, 오동도, 해상케이블카
- 추천 동반자: 자연을 좋아하는 친구, 혼자 조용한 산행을 원하는 사람
🌿 꽃길 따라 5월의 하루를 선물하세요
5월은 잠시 멈춰 꽃과 함께 숨 쉬기 좋은 시간입니다. 올해 봄이 지나기 전에, 자연이 선사하는 특별한 풍경을 만나러 떠나보세요. 누군가와 함께 걷는 꽃길도 좋고,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해도 좋아요. 분명 그 길 위에서 새로운 위로와 설렘을 만나게 될 거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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